정유라씨 “이게 사는 건지 뭔지…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쳐” 최서원씨 수술 소식 전해…“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 “부디 잘 받고 오시길 기도해 달라…연세도 많으신데 전신 마취를 몇 번 하시는 건지” 경제적 곤궁함 토로하기도…“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러워”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고 정신도 오락가락하고…너무 상태 안 좋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왼쪽)와 정유라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가 활발한 유튜브 방송 및 SNS 행보를 펼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겨냥해 "이게 사는 건지 뭔지"라면서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 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고 공개 저격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모친인 최서원씨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유라씨는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한다. 부디 잘 받고 오시길 기도해 달라.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 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라며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씨는 최서원씨의 지병 악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며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고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너무 상태가 안 좋다"고 울분을 토했다.
정씨가 공개 저격한 대상인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구'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오마이뉴스 유튜브>
앞서 지난 17일 조민씨는 지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모습을 드러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 진행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조국 전 장관과 문답을 이어가다 "따님이 여기 와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방청석에선 환호와 함께 "조민"을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조씨는 방청석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다가 오연호 대표의 제안에 무대에 올랐다.
오 대표가 "아버지 책을 읽었냐"고 묻자, 조 전 장관 옆에 나란히 앉은 조씨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꼽아 달라'는 말엔 존 스튜어트 밀이 개성을 이야기 한 부분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따라 무엇을 하는 게 맞고 적합한지 질문하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의 성향이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질문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우리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 같다"고 했다.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오마이뉴스 유튜브>
조씨는 조 전 장관의 MBTI(성격유형검사)를 묻는 질문에 "아버지에게 강제로 시켜서 해봤는데 ISTJ가 나왔다"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좋은 일이 생기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항상 제 편이었다"며 "앞으로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무슨 일을 하고 싶어 하시든 저도 항상 아버지 편이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