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에너지부문 산하에 CCS사업화추진반을 신설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측은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과제로 설정되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사업여건이 확보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CS는 산업체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 대기로부터 영구 격리시키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는데, 적합한 지층 구조를 찾기 위해 인공지진파 탐사, 탐사 시추, 이산화탄소 주입 등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액화천연가스)밸류체인 전 단계를 연결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천연가스 부존지역 탐사, 가스 운송, 가스전·터미널 운영 등 CCS사업에도 적용 가능한 노하우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CCS사업화를 위해 2022년부터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고갈된 해상 가스전을 활용해 CCS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같은해 인수한 호주 세넥스 에너지와도 CCS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 페트로스, 포스코홀딩스 등과 함께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염대수층과 해상 고갈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탄소 지중 저장소를 찾기 위해 글로벌 회사와 공동 조사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CS사업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그룹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2050년까지 대한민국 국가온실감축목표 달성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시한 CCS사업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시한 CCS사업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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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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