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대구광역시와 원팀이 돼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이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대구의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0일 대구시를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최근 발표된 미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 중심지로 자리잡아 지역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방안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중 대구경북신공특별법이 국회를 통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광역도로 및 철도 등 공항 연계 교통망도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함께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법안 통과 이후 조속한 사업시행자 지정,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중앙고속도로 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 등을 건의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은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신공항을 충분한 규모를 갖춘 제대로 된 공항으로 만들고, 광역철도 등 계획된 연계교통망도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홍준표 대구시장(사진 왼쪽)을 만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 조성으로 대구 도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 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