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5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처음으로 월 6만대를 넘겼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내수, 수출이 각각 30.2%, 19.6%, 34.8%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라 34만4000대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차인 그랜저, 코나, 니로 생산과 주력 SUV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37.8%, 38.4%씩 늘었다. 한국지엠은 신형 트렉스 생산 본격화, 쌍용차는 토레스생산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19.0%, 31.4% 증가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QM6 생산이 소폭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에 그쳤다.

내수 판매량은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4만7000대다. 승용차 2월 내수 판매 1위는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9817대)가 차지했다.

수출 대수는 22만3000대, 수출액은 47.1% 증가한 56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11월 53억7000만달러, 12월 54억2000만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금액이다.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은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1만8376대)다.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2019년 5월 이후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물량 증가와 수출단가가 높은 전기차,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61.6% 증가한 6만3000대이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3.4%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북미, 유럽연합(EU) 등 주력시장 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조업일수가 2일 증가했고 1월 연휴에 따른 적체된 물량이 2월에 수출됐기 때문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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