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9시간 근로 확대 논란과 일제 강제동원(징용) 배상 해법 여진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과 12년만의 셔틀외교 복원도 지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3~17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3월 초 40%를 웃돌던 긍정평가는 최근 2주 연속 하락(42.9%→38.9%→36.8%)해 3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오른 60.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20대(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3.0%포인트↑), 학생(2.5%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고, 부정평가는 인천·경기(4.6%포인트↑), 여성(2.3%포인트↑), 70대 이상(4.9%포인트↑)·60대(4.3%포인트↑)·50대(3.5%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라며 "긍정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5%포인트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3.8%포인트 오른 46.4%로 조사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9.4%포인트다. 정의당 지지율은 0.2%포인트 내린 3.7%로 집계됐고, 무당층 비율은 1.2%포인트 상승한 11.3%였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