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민주당 의원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 그것이 궁금하다” 의혹 제기 “‘대장동 특검’ 실시된다면 박영수·김만배 말고도, 최순실·김만배 커넥션 밝히는 게 핵심” “특검을 50억 클럽 수사에 집중하자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 “50억 클럽은 대장동의 곁가지에 불과…대장동의 몸통 밝히는 특검이어야”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 그것이 궁금하다. 대장동과 최순실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5년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절정에 달해 삼성의 승마협회장 강제취임, 미르재단과 K재단 설립, 사법농단, 정유라 학사 비리 등이 이루어졌던 시기다. 최순실 시대에 실적 제로인 화천대유가 하나은행으로 날개를 달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추천으로 알려진 박근혜 청와대 초대 민정수석 곽상도의 대장동 등장(2015.3)', '최순실의 사금고로 알려진 하나은행이 화천대유와 컨소시엄 체결(2015.3)', '2015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된 최태원 회장의 동생이 화천대유에 시드머니 투자(2015.7)', '최순실, 정윤회의 변호사 이경재가 화천대유 최초 변호사로 등장(2015.9)' 등의 타임라인을 적었다.
그는 "브로커에 불과했던 김만배가 남욱을 제치고 대장동 개발권을 쥐게 된 계기가 하나은행 컨소시엄 성사였다"면서 "남욱, 정영학, 유동규 등 대장동 일당들도 김만배의 전지전능한 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최고 권력자라는 사실을 김만배가 알았다면 곽상도, 이경재, 하나은행, 심지어 최태원 회장의 가석방까지도 대장동 성공을 위해 이용했을 것"이라며 "대장동 일타강사 ○○○ 기자는 2016년 10월 30일 최순실의 귀국 사실을 김만배가 미리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니 최순실-김만배의 대장동 커넥션이 더 궁금하다"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이 실시된다면 박영수·김만배 말고도 최순실·김만배 커넥션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검을 50억 클럽 수사에 집중하자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50억 클럽은 대장동의 곁가지에 불과하다. 대장동의 몸통을 밝히는 특검이어야 한다"면서 "최순실의 연이은 형집행정지 특혜, 석가탄신일 사면설로 미루어 볼 때 검사정권과 최순실은 지금 한배를 타고 있는 걸까. 그것이 몹시 궁금하다"고 윤석열 정권과 최서원씨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