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전문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길고양이 보호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이견을 좁혀나가고 관련 연구와 기초 통계 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중성화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35만8000여마리를 대상으로 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중성화 사업 시행 등으로 세종을 제외한 특별시와 광역시 7곳의 길고양이 개체수는 2020년 ㎢당 273마리에서 2022년 233마리로 감소했으며 새끼 고양이 비율은 2020년 29.7%에서 2022년도 19.6%로 줄었다.
농식품부는 효과적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매년 연초에 길고양이 중성화를 시행하는 병원 등을 선정하고 3월부터 중성화를 시행함에 따라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 및 수유가 없는 연말과 연초에 중성화를 시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의 중성화 사업자 계약기간을 3년 단위 내로 허용한다.
과도한 길고양이 먹이 주기 등 보호 활동이 길고양이 번식력을 높여 개체 수 조절의 효과를 제약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내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중성화 수술 과정의 전문성도 높인다.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참여하는 동물병원 수의사의 중성화 수술 교육을 연 1회 의무화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우수병원을 지정해서 품질 높은 중성화 수술이 확산되도록 추진한다. 이미 미국·영국에서는 수의사회에서 만든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과 수술 이후 후 처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다. 지자체는 중성화 수술 참여 동물병원에 대한 점검을 전담하는 공무원을 선정하고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