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는 이날 충청남도청에서 충청남도·충청남도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 충남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와 충남도·충남도의회는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 통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자고로, 충남은 찬란한 문화를 지녔던 고대 왕국 백제문화의 꽃을 피운 지역이었다. 충남은 매사에 반듯하고 예의범절이 바른 양반의 고장이며, 충절의 고장으로 알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등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유독 충남에서 많이 태어났다. 충남은 조화와 중도의 고장으로 역대 선거 때마다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는 선택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충남은 전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고, 환황해 해양경제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충남지역협의회 위원들이 국민통합 전도사가 돼 통합을 위한 많은 지혜와 경험을 더 해주고, 충남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통합위 역시 '대한민국의 힘인 힘쎈 충남'의 미래를 위해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동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수 조영남씨의 히트곡인 '화개장터'를 작사하게 된 뒷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30~40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 30대의 많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그때 돌아와서 우리 사회를 보니까 가장 큰 문제가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갈등'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강연도 많이 다니고 신문의 칼럼도 쓰고 했지만 별로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묘수라고 생각해 낸 것이 대중에게 직접 이 문제를 호소해보자 하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유행가 가사의 의도를 담아 작사한 것이 '화개장터'라는 노래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화개장터가)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국민 마음속에, 많은 분들 마음속에 은연중에 이렇게 지역이 반목하고, 차별하다가는 나라가 제대로 되지 않겠다고 하는 일종의 문제의식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이 노래에 대해서 크게 박수를 쳤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통합위도 히트를 쳐서 국민통합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화개장터를 노래한 조영남씨가 충남사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충남도·충남도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충남지역협의회 위원 25명을 위촉하고 '탄소중립경제특별도'라는 주제로 지역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과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충남도의 비전에 공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 위원장과 국민통합위원들은 충남지역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내포 혁신도시를 둘러보고 충남도로부터 내포 혁신도시 조성현황과 향후 충남도의 공공기관 유치 계획을 들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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