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신규 개발 건수를 꾸준히 늘린 것이 고객 신뢰로 이어졌고,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력반도체는 모바일·가전에서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중심으로,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고 경기 반등 시에는 좀 더 빠르게 반응하여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DB하이텍은 모바일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별 특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 부분이 안정적인 가동률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DB하이텍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전력반도체 분야에 주목해 왔다. 일반 로직공정 제품에 비해 시장규모는 작지만 성장성과 부가가치가 높고, 한 번 기술경쟁력을 갖추면 장기간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0년 40여개 수준이었던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고객은 현재 약 240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신규제품 개발 건수도 연간 200여 건에서 약 6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고전압·고전력 전력반도체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13억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는 392억달러로 연평균 약 6% 성장할 전망이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의 저항값을 최대한 낮춰 단위면적당 전류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칩 사이즈를 최소화했고, 전압대역도 5V에서 900V까지 폭넓게 가져감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용 제품들의 요구 전압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추어 신규 공정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캐파를 확대하기 위한 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반도체 부족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요청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신제품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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