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인 9일 오전 10시 진화됐다.   산림청 제공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인 9일 오전 10시 진화됐다. 산림청 제공
지난 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오전 10시 주불 진화를 끝내고, 산불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2시10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산 19-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당시 신고 접수 10분 만에 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13일 간 발효된 건조주의보 영향으로 대지가 바싹 말라 있었고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은 계속 확산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3대, 지상진화인력 1509명, 고성능 산불진화차 등 장비 76대를 총동원해 19시간 50분 간 진화에 총력 대응했다. 이날 해가 뜨자 마자 헬기 33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불이 다시 발화하지 않도록 현장에 헬기 10대와 산불진화 인력 830명 등을 배치해 감시와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산불 피해지는 오는 6월 우기 이전에 응급복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으나, 163㏊ 상당의 산림이 산불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는 축구장 약 228개에 달하는 규모다.

전날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6개 마을 주민 214명은 모두 귀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경남 합천 산불이 발생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마치고 뒷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남 합천 산불이 발생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마치고 뒷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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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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