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확정되자 대통령실은 "자유·평화·번영을 한차원 높이는 한미동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의 국빈 방미는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한미동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이라는 잿더미로부터 건져올린 피의 동맹이자 철의 동맹이다. 소위 철혈동맹이란 점에서 그렇고 70년만에 북한이 다시 핵보유국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그렇다"며 "우리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중국은 각각 우크라이나, 대만과 전쟁중이거나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고, 여기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은 훨씬 복잡하고 위험해지고 있다. 이런 복합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한미동맹의 수준도 한 차원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 이전단계의 냉전식 군사동맹으로부터 핵억제를 실효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확실한 확장억제동맹,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야 하며, 지역동맹으로부터 글로벌 동맹, 안보동맹으로부터 경제안보동맹으로 동맹의 틀도 한차원 높고 깊고 강해져야 하며 새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적인 안보정책이 동맹의 강화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실과 미 백악관은 전날인 7일 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동시에 발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말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4월26일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테마는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7번째이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2번째 국빈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한국을 공식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한국을 공식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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