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KBI그룹 회장이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해외사업 확장과 혁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 사업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에 수상자로 참석해 "현대모비스 협력사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활동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예정인 친환경 차량과 양산 차량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로 완성차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KBI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KBI동국실업은 197개 회원사 중 경쟁력 강화와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KBI그룹 내에서 자동차 사업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군에 속한다. 특히 박효상 회장은 2009년부터 자동차 계열사인 갑을오토텍(현 케이비오토텍)과 동국실업 대표를 맡는 등 자동차 사업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동국실업은 2013년 유럽 KDK오토모티브를 인수했는데, 박 회장은 직접 유럽으로 날아가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유럽 법인의 정상화를 위해 현지 고객사 확보에 발품을 파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엔 멕시코법인을 설립하며 해외로 발을 넓혔다.

그는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1999년 갑을합섬과 갑을상사의 대표를 맡았으며 2015년부터는 부친인 고 박재을 회장, 형인 박유상 고문을 이어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KBI그룹 내 자동차 부품 계열사는 동국실업을 비롯해 KBI염성동국, KDK오토모티브, KBI에이스텍, KB오토텍, KBI모다 등이 있다.

이 중 동국실업은 자동화(IMG) 기술을 기반으로 접착기술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개발해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차 수상제품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을 대체한 PU IMG 기술을 활용한 크래시패드는 '디 올 뉴 그랜저'에 첫 적용됐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박효상(오른쪽) KBI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에서 대상 수상 후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I그룹 제공
박효상(오른쪽) KBI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에서 대상 수상 후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I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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