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공백 상태가 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 체계 확립·조직 안정화를 위한 '비상 안전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재가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4일 나희승 사장 해임을 코레일에 통보한 바 있다.

코레일은 6일 대전 사옥에서 본사 본부·실·단장, 전국 소속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비상 안전 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이어 사장직무대행 체제에 따른 안전·근무 기강 확립을 위한 기본 지키기 준수, 자체 감찰 활동 강화 등 주요 대책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철저한 기본 지키기 준수를 통한 절대 안전 체계 구축', '근무 기강 확립으로 조직 안정화 도모', '법과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매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적극 이행하고, 열차안전운행 강화와 고객안전시설 확충 등 더욱 치밀한 자체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절대안전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3無(성비위, 갑질, 부정부패)'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 28일부터 비상 상황 즉각 대응을 위해 2급 이상 간부들이 휴일 비상 근무에 나서는 등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철도 사고로 국민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 제공,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구현이 최우선 과제"라며 "'중대 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 "코레일 사장은 책임과 부담을 갖고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적임자를 빠르게 뽑을 것"이라며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 자격을) 엄격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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