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00평 골프전문관 운영
28개 브랜드 한 곳에 모아 인기
이마트, 12일까지 신상품 할인
홈플러스, 골프 연습장 입점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4층에 입점한 GDR아카데미.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4층에 입점한 GDR아카데미.
본격적인 봄철 라운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골프 카테고리를 1분기 매출 견인차로 삼기 위한 유통업계의 전략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골프 전문관 오픈부터 시타실 운영, 대규모 레슨·연습장 입점까지 골퍼들을 끌어들일만한 콘텐츠들을 매장에 속속 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7일 강남점에 리뉴얼해 오픈한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으로 골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픈 이후 지난 5일까지 강남점 골프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8% 늘었다. 같은 기간 전 점포 골프장르 매출 신장률(14.1%)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오픈 첫 주말(2월 17~19일)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고객들이 이 골프전문관을 찾았다.

트렌디한 골프패션에 과감히 돈을 쓰는 젊은 골퍼들을 겨냥해 총 300여평 규모의 공간에 PXG, 지포어,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를 비롯 글로벌 최초 매장인 BOSS골프까지 총 28개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차별화된 클럽 시타실 등에 힘입어 리뉴얼 전에 비해 객단가도 60% 가량 늘었다. 신세계는 직영 골르 매장인 신세계 골프샵 내에 라운지형 콘셉트의 골프클럽 시타실을 마련해 고객이 직접 스윙 분석 등을 체험하고 클럽 피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골프웨어 매출이 해마다 두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15%, 2021년 56%, 2022년 34%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속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라운딩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오는 12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연다. 이마트 단독 할인 상품부터 각종 신상품 클럽들을 행사가에 판매한다. 골프샵이 입점된 전국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골프 클럽과 골프 용품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작년 2030세대 골프 용품 매출이 2021년 대비 19.2% 신장한 바 있다. 전체 골프 용품 구매 고객 중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2020년 약 14.2%였던 것이 2021년 15.5%, 2022년에는 17.2%로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본사가 있는 강서점을 리모델링한 이후 4층에 대규모 골프레슨·연습장인 GDR아카데미를 입점시켰다. 35타석 규모로, 홈플러스에서 4시간 무료주차를 지원한다. 골프 연습을 마친 고객들을 홈플러스 매장으로 자연스럽게 유인해 장보기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홈플러스는 추후 전문 업체와 협업해 매장에서 취급하는 골프 용품의 범위도 늘려 골프 장르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는 골프공과 골프 소품 위주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던 골프용품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골프 장르의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이 2021년에는 4%, 2022년에는 1%로 나타났다.

글·사진=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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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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