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중외, 역대급 실적에 확정
대화·제일·셀트리온 연임될 듯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노병태 대화제약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각사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노병태 대화제약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각사 제공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이달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최근 역대실적을 기록한 몇몇 제약사는 이미 대표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대부분 기업의 대표가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 JW중외제약, 대화제약, 제일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한독, 신풍제약, 경동제약 등의 대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대부분의 대표가 재선임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JW중외제약은 일찍이 대표 연임을 결정했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성장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3조원 고지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를 다시 선임하면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존림 대표는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 오른 뒤 매출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존림 대표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 물질 선별 기술 '디벨롭픽'(DEVELOPICK)도 완성시켜 선보였다.

지난해 매출액 684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JW중외제약은 신영섭 대표의 세 번째 선임을 결정했다. 신 대표 체제 하에서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제제(링거)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원내처방과 원외처방 모두 매출을 키우고 있다. '영업전문가'로 불리는 신 대표의 리더십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병태 대화제약 대표도 연임을 앞뒀다. 노 대표는 1985년 대화제약 영업부로 입사해 영업본부장과 마케팅 총괄 전무 등을 거친 데 이어 2008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여섯 번째 연임이 된다. 대화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1억원으로 전년(1172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8.1% 늘었다. 안정적인 시설투자와 R&D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아직 연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 대표는 2005년 대표 자리에 올랐는데, 이번에 연임하면 7연임으로 업계 최장수 대표가 된다. 성 대표는 부임 첫 해인 2005년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지난해 7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셀트리온이 연매출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크는 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기 대표는 연임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 등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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