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19개 부처 수출투자책임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은 지난달 7.5% 줄어들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1월보다 다소 완화됐으나 대내외 수출·투자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산업부의 판단이다.
당초 '수출투자책임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차관이 공동으로 주재하기로 했으나 이번 회의는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해 이 장관으로 격상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각부처 수출투자책임관들은 수출투자지원시책, 현장행보, 애로해소, 예산사업 지원 등 부처별 주요 수출투자 지원실적과 향후계획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최근 경제 여건이 대외적으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대내적으로 대규모 에너지 수입 지속, 노사관계 불안 요소,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지연 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수출지원 예산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입하고 최대 352조5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중동 정상경제외교 성과 조기 가시화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 밀착 지원 등 수출 확대에 나선다.
산업계가 추진 중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력산업에 대한 10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부처별 수출목표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스마트팜, 에듀테크 등과 같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업계, 관련 협회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처별 장·차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현장 중심의 정책행보를 강화해 수출투자현장의 애로 발굴과 해소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부처별로 설정한 수출목표 이행 실적, 애로해소, 현장행보, 부처간 협업 등의 실적을 산업부 장관 주재 월별 수출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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