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은 프놈펜 가든 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 200대 기증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한국 교민들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기증이 프놈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한국-캄보디아가 우호·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오토바이로 자식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놈펜 시민들이 냉방장치를 갖춘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프놈펜에 총 1만5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기증 버스는 부영타운 및 부영크메르은행-보레이 부영 센속-부영 캄인텔 등을 경유해 프놈펜 시내를 다닐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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