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올림픽 70주년 '최다논문상'에 유회준 교수
KAIST는 유회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세계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70주년 기념식에서 동양인 중 유일하게 '톱5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유 교수는 1995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256M SDRAM을 개발해 ISSCC에 첫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해 이후 KAIST로 옮겨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유 교수가 ISSCC에 발표한 논문은 D램 관련 반도체 5편, 바이오메디컬용 반도체·저전력 무선통신용 칩 26편, 증강현실용 웨어러블 반도체 14편 등이다.

특히 2008년부터 AI반도체를 연구하기 시작해 2014년 세계 최초로 DNN 가속기를 발표하는 등 올해까지 총 18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AI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로 2019년 ISSCC에서 AI반도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올해는 트랜지스터 발명 75주년을 기념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10명의 대표 강연자 중 1명으로 유 교수를 선정했다.

모든 반도체 제조에 이용되는 모스펫(MOSFET) 발명자인 강대원 박사를 기리는 '강대원상'을 지난달 14일 한국반도체 학술대회에서 수상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PIM 반도체 설계연구센터(AI-PIM)을 KAIST에 설립해 PIM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유회준 KAIST 교수(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톱 5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KAIST 제공
유회준 KAIST 교수(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톱 5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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