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675억원으로 15.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78억원으로 2.96% 줄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 여파로 물류난 심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부문은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타이어 소재의 판가 인상 반영과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고객사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슈퍼섬유 아라미드는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풀생산·풀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켰다.
화학부문은 조선업 호황 수혜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의 판가 인상 반영으로 작년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필름과 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정보기술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를 필두로 트렌드를 앞선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품질·디자인 차별화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또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제안한 상품의 높은 적중도가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포트폴리오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작년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