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가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랑과 파랑으로 칠해졌다. 시민단체가 벌인 이색 시위였다. 경찰은 시위를 벌인 4명을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는 23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대사관 앞길에 노랑과 파랑 물감을 각각 170ℓ씩 쏟아부은 뒤 펼쳐 발라서 500㎡ 크기의 거대한 국기를 만들었다.
이들은 트위터에서 전쟁 1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자결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물감은 고품질, 친환경 제품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4명을 도로 통행 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프랑스에선 에펠탑이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이날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을 하루 앞둔 이날 저녁 해가 진 직후부터 에펠탑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이루는 색상의 불빛이 밝혀졌다.
에펠탑의 꼭대기는 파란색, 아랫부분에는 노란색 조명이 비쳐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어로 '슬라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적어 연대의 뜻을 표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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