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 상승한 243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1% 오른 2430.01로 시작해 장 초반 2422.62까지 내려갔다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던 건 반도체 주식이었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호실적이 발표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4.04%, 1.4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어치, 28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3328억원어치 순매도했다.이날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 포지션 전환을 반복했지만 순매수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3.5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1297.1원에 마감했다.전날 2달 만에 1300원선을 넘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매파적으로 해석된 금통위가 2월 FOMC 의사록의 영향력을 상쇄하면서 환율이 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동결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것이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금리 동결이 완전한 '인상 사이클 종료'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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