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3200원(6.97%) 하락한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3년 연속으로 무배당 정책을 고수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96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주주 배당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6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기발표한 미국 태양광 투자를 포함해 전사 기준으로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영향으로 연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작년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집중적인 성장 투자가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져 결실을 맺고 재원이 발생할 때 자사주 매입 및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펼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장 증설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가 예상되며, 2026년 설비 완공 후 최대 1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기대된다"며 "화학 시황의 완만한 회복과 태양광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감안했을 때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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