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위험도 제한적인 수준"
목표가 8만원 유지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하락 사이클에서 2분기에는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수급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회복세 진입이 예상되며 반도체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비수기 영향으로 보유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추며 메모리 구매 수요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적정 수준에 근접하며 재고 건전화 시작이 예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추가적인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도 1분기 실적발표(4월)를 전후해 일단락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로부터 20조원을 차입을 공시한 것에 대해서는 "2022년 말 기준 115조원 현금(순현금 104조원)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계열사로부터 20조원 차입을 결정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지금까지 현금창출을 주도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14년 만에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현금을 삼성전자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3조원 규모의 2023년 삼성전자 설비투자가 대부분 한국에서 집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차입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3조원으로 추정되고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4조3000억원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다만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 시행으로 올해 삼성전자 DRAM 공급량은 9% 감소해 글로벌 DRAM 공급의 4% 축소 효과로 이어져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26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7.79%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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