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초특가·사은행사를 쏟아낸다.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매출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5개 제휴 카드사와 함께 진행한 '5메이징 페스타' 기간의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오는 26일까지 두 번째 페스타에 돌입한다.

5메이징 페스타는 신세계가 지난 2∼14일 제휴카드 5개사와 손잡고 선보인 프로모션이다. 회사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 시즌을 맞아 생활·주얼리 장르 매출 성장률이 각각 21.2%, 43.9%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5메이징 페스타에서는 봄맞이 의류 쇼핑 수요를 겨냥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패션장르 상품 구매 시 금액별로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20% 사은 혜택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고물가 속 편의점에서 대용량 생필품과 1+1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계란·우유·쌀 기획전을 연다. 오는 28일까지 계란, 쌀(10㎏), 롤티슈 등 21종의 상품에 대해 1+1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상품을 7개 이상 구매한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100만원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회사는 최근 3개월(2022년 11월∼지난달)간 대용량 생필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과 같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생필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증정 행사 상품도 79%나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SSG닷컴(쓱닷컴)도 오는 22일까지 고물가 상황을 겨냥한 '만원상점 알뜰쓱템' 식품 기획전을 열고 최대 70% 할인가에 제품을 선보인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있다. 이마트는 새 학기를 앞두고 내달 1일까지 가구와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또 가구 170여종 중 가성비 브랜드 데코라인의 학생 가구는 최대 40%, 사무용 의자 등은 20% 각각 할인해준다. 가구 구매 시 무료 배송과 설치도 해준다.

롯데마트의 경우,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마트 즉석조리 식품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오는 22일까지 즉석조리식품 할인 행사를 한다. 해물 양장피와 순살 닭강정 등을 할인가에 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일까지 즉석조리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었다. 특히 중식과 일식 등이 포함된 월드 요리 카테고리 매출이 60%가량 급증했다.

매출 1위 상품은 호텔 출신 중식 셰프가 개발한 특제 소스로 만든 해물 양장피로 올해 들어 3만 개가 팔렸다. 또 지난해 9월 출시한 비빔밥 도시락 3종은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20만팩을 넘어섰다. 이에 롯데마트는 '삼겹 듬뿍 비빔밥'을 새로 출시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모델이 롯데마트에서 즉석조리식품인 '해물 양장피'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모델이 롯데마트에서 즉석조리식품인 '해물 양장피'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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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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