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행사 등 전년比 4% 올랐지만
스벅 리콜 사태·쓱닷컴 지속 적자

고물가 속 대형마트 특가 구매 수요 증가로 마트부문 실적은 개선됐지만 스타벅스, 쓱닷컴 등 자회사의 저조한 실적에 전체적으로는 높이 뛰지 못했다. 14일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14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54.2%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손익 반영 등이다.

매출은 매출은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로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9조원이다.

4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7조4753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50억원, 71.2% 급감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이마트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한 4조1859억원이며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902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스타벅스는 사은품 리콜관련 일회성 비용 86억원이 발생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66.3% 줄어든 194억원에 그쳤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치열해진 경쟁 속에 적자를 이어갔다. SSG닷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억 개선됐지만 영업손실 219억원을 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원이다.

G마켓은 4분기에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연간으로는 655억원 적자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98억원 줄었다.

연결 자회사들의 면을 세워준 것은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이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이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는 2023년도 매출은 전년비 6.7% 신장한 31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은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면서 "올해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이마트 실적 현황. 이마트 실적 보고서 발췌
이마트 실적 현황. 이마트 실적 보고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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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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