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시미노프 링 CEO(최고경영자) 겸 창립자는 13일(현지시간) 다쏘시스템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행사에서 생성AI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링은 와이파이 기반 비디오 초인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택 차고에서 창업한 시미노프 CEO는 벤처투자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018년 아마존에 12억~18억달러(약 1조5262억원~2조2892억원) 사이로 추정되는 금액에 인수됐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에 파트너로 참여한 시미노프 CEO는 "AI가 중요하지만 우리(디자이너·크리에이터·메이커 등)를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AI는 수많은 과거 데이터를 소화해 선형적으로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발명과 같이 창의적·혁신적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시미노프 CEO는 다쏘시스템의 CAD(컴퓨터지원설계) 프로그램 '솔리드웍스'에 대해 "이 솔루션 덕분에 내 아이디어를 수백만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AI에 대해서도 "작업 속도를 더 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현재 미국 중심인 링 홈보안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꾀할 계획"이라면서도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1만개가 판매됐다"고 덧붙였다.내슈빌(미국)=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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