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리스플러스 통해 '오픈' 특허청은 자체 운영하는 데이터 개방 플랫폼 '키프리스 플러스'를 통해 의약품 실험 데이터와 이를 추출하기 위한 AI(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45만 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키프리스 플러스는 국내외 13개국의 특허·상표·디자인 등 주요 산업재산권 공보와 특허행정 정보 등 데이터 상품을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의약품 실험 데이터는 의약품 분야의 특허공보에 포함된 이미지 파일(그림) 형태의 표를 가공·분석해 의약품 성분명과 실험방법, 실험값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결과물들이다. 의약품 실험 데이터 추출을 개방되는 AI 학습 데이터는 △표·그래프·화학식 등 다양한 이미지 파일의 실험 데이터에서 표 형태만 추출하는 이미지 분류 정보 △표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표 구조 정보 △실험에 사용된 성분명·실험값 등을 자동 분류하는 실험 데이터 속성 분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특허나 논문 등에 포함된 이미지 파일의 '표 실험 데이터'를 문자 형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추출해 백신, 신약 등 의약품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지식재산 서비스 업체들은 특허공보의 실험 데이터 추출·활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특허청은 앞서 다국어 번역, 이미지 검색 등을 위한 AI 학습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총 115종의 데이터 상품을 파일이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실험데이터를 공공이나 민간에서 활용하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