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1년만에 근무제도 변경
SK이노베이션 노사가 1962년 창립 후 61년만에 근무제도를 변경한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고 1962년 창립 이래 첫 근무제도 변경과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금 인상률 5.1%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협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구성원들의 근무체계는 지난 8일부터 4조2교대로 전면 전환됐다. 4조2교대 체제에서 SK 울산CLX 구성원들은 하루 근무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이틀을 집중해 근무한 후 이틀을 연이어 쉴 수 있어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게 된다.

4조 2교대 전면 도입이 담긴 이번 임금협상은 지난달 19일 교섭을 시작한지 11일 만인 지난달 30일에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노조가 이달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6.75%로 최종 타결됐다. 투표율은 96.09%로 집계돼 투표율, 찬성률 모두 SK이노베이션 임금협상 찬반투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5.1%로 확정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2017년 노사 합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0.4%, 0.5%였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킨 바 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17년부터 이어온 임금협상 원칙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온 것처럼 지속가능한 선진 노사문화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역대 최고 찬성율은 미래에 대한 신뢰와 기대치가 함께 담긴 결과"라며 "4조2교대제 정식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더욱 단단한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노사 합의서를 함께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노사 합의서를 함께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한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