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내 절차밟아 선임 예정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행장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행장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은행 제공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사진) 신한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윤재원·허용학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12월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한금융 자경위와 이사회는 핵심 자회사인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 및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정 행장 후보는 1964년 대구 출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본점 자금부와 인재개발부, 인사부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지점 등을 돌며 영업일선에서 활동했다. 2007년 둔촌동지점장, 2009년 본점 고객만족센터장, 2012년 소비자보호센터장, 2013년 삼성동지점장, 2016년 역삼역금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부행장을 본점 요직에 끌어올린 것은 진옥동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 초대 비서실장으로 정 부행장을 선임했다. 곧바로 2019년 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시켜 경영지원그룹장(CFO)에 발탁했다. 이후 2020년 말 인사에서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통해 정 부행장의 입지를 다졌다.

자경위는 "정 후보가 전통적 은행 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고,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으로 근무할 때 탁월한 영업성과를 보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도 갖췄다"며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정책, 리스크 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을 주도하며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정 후보에 대해 "은행의 주요 전략과 재무를 맡아 이끌어 온 전문가"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약 1주일 안에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당초 자경위는 지난해 12월 한용구 당시 신한은행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해 같은 달 31일 한 행장이 취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한 행장이 지난 6일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다시 후임 추천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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