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인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에 시동을 걸었다. 관계기관 연찬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등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추진을 위한 연찬회를 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찬회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도매법인협회 등 주요 관계기관 간부급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연찬회에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과 정책추진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aT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도입과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농협중앙회는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신규사업도 제안한다. 농경연 김병률 박사 등 전문가를 분임 좌장으로 초청해 연찬회 참석자들과 토론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반영한 2023년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기관별 이행상황도 매월 점검하는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올해 중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설립하고, 실제 운영까지 해보는 등 성과도 낼 생각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의 유통구조는 디지털 유통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전환하고, 소비지는 도매시장 유통구조 제도개선과 함께 온라인 유통변화에 대응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연중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해 주는 유통·물류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혁신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작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작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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