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7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의 설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온과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포드, SK온, 코치홀딩스 간의 비구속적인 업무협약이 상호 합의에 의해 종료됐다"고 밝혔다.

3사는 "포드와 코치홀딩스는 터키의 배터리 생산 현장에 대한 계획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세부 사항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온은 세계적으로 포드의 소중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며 "SK온은 헝가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포드의 핵심 제품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켄터키와 테네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포드 합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코치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함께 한다"며 "회사와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예비 평가가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도 결렬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SK온과 포드는 협상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결국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코치그룹 공시 화면 캡처.
코치그룹 공시 화면 캡처.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한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