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5년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994억원에서 2019년 1839억원, 2020년 2256억원, 2021년 929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뤄왔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매출이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는 다시 성장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독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는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미얀마·이란·싱가포르·파키스탄·몽골·브루나이 등 북반구에서만 독감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달 초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남반구에서도 독감 백신 사업을 시작해 1년 동안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시설 및 설비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송도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 이하 R&PD 센터) 설립을 의결하고, 절차 진행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승인 된 투자비 419억원을 포함한 총 3257억원을 투자해 송도의 9200평 부지에 R&PD 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R&PD 센터 예상 완공 시점은 2025년 상반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R&PD 센터에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을 설립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관·기업들의 사무 및 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규 공법 및 제품을 도입 전 소규모 시험적 설비인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도 설립한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신성장 전략 중 하나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mRNA, 바이럴벡터 등 신규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R&PD 센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 및 백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꿈의 무대"라며 "체계적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코어로써 전 세계인의 안전한 내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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