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공세하면서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으로 난방비 쓰는 민주당 비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난방비는 민주당이 내라"고 비판했다.
미흡한 난방비 대책으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받는다고 국민의힘을 공격하면서도 불필요한 난방을 가동하는 아이러니를 꼬집은 셈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밤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고 한다"면서 "국회 사무처에 확인했더니 통상 오후 5시에 끄는 난방을 밤새 가동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본청은 중앙난방식이기 때문에 로텐더홀 난방을 위해서라면 다른 곳도 함께 난방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며 "농성은 정치적 자유이지만, '난방비 폭탄'이 터진 때에 굳이 이곳에서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난방비 한 푼이라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난방비 폭탄의 원인 제공자인 전 정권이 반성은커녕 국민 세금으로 난방비를 펑펑 쓰며 웬 '실내 웰빙투쟁'인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그 난방비, 민주당이 낼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방탄용 밤샘 신파극'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밤샘 농성을 하려면 국회 본청이 아니라 민주당사에서 하라. 그게 난방비 폭탄으로 시름에 젖은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밤샘 농성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