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31일 공시를 통해 해양플랜트·조선 전문 자회사 '삼강엠앤티'의 회사 이름을 SK오션플랜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강점을 가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뿐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 해상변전소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은 육상풍력에 비해 터빈의 대형화와 발전단지의 대규모화가 가능하고,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어 전력 생산에 필요한 비용도 빠르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SK오션플랜트의 실적도 호조세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했는데 2019년 적자였던 영업손익이 2020년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9월 기준 매출액 5253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4억원을 기록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영역 확장과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고성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앞으로 '바다에 미래를 심다'는 슬로건을 기치로 삼아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남석기자 kns@
SK오션플랜트 직원들이 수출을 앞둔 해상풍력 재킷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