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12월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2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12월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2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직장인 월급이 고물가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상승 비율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비율은 같았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81만8000원으로 1년 전(363만2000원)보다 18만5000원(5.1%) 상승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선 327만7000원에서 341만9000원으로 4.3%, '300인 이상'에서는 543만3000원에서 582만8000원으로 7.3% 상승했다. 고용부는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성과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확대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작년 11월까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7(2020=100)로 1년 전보다 5.1% 상승하며 월평균 임금 상승 비율과 같았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종사자는 1897만7000명으로 1년 전(1855만명)보다 42만7000명(2.3%)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년 전보다 9만3000명(8.8%) 증가했으며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5000명(3.5%), 제조업이 6만1000명(1.7%)씩 늘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9000명(1.3%)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58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7000명(1.6%)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11.7%) 증가했다.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고자 급여 없이 일하는 이 등을 가리키는 '기타 종사자'는 3만1000명(2.8%) 감소했다.

고용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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