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인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31일 민주당이 이번 주말 장외투쟁을 예고한 것을 두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만 지키겠다는 민주당의 검은 속내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맹비난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적 국론분열, 국정방해 행위이자, 방탄용 혹세무민 정치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현안 처리에는 1도 관심이 없으면서, 단독으로 1월 국회를 열고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으로 시간을 허비했다"며 "어제 1월 30일에는 그제야 본회의를 열더니 일방적으로 포퓰리즘 농업파탄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 국회를 열어놓고도 마음대로 휘두르고, 뭐든 주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거리로 나와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것은 민생을 폭망하게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 대표는 대장동 비리를 포함한 다수 범죄혐의의 핵심 피의자이면서도, 자신의 개인 범죄혐의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정면으로 해명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주말 검찰조사에 응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진술을 거부했다"며 "그간 이 대표의 행동들을 보면 자신의 혐의가 사실이라고 시인하는 꼴이나 다름없었다"고 부연했다.
또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것 또한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찰과의 법률적 다툼에서 자신이 없다는 자인이나 마찬가지"라며 "대장동, 쌍방울, 백현동, 성남 FC, 위례 비리사건,모두 이재명만이 아는 개인범죄인데, 각 범죄사건을 알지도 못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까지 거의 모두 동원돼 민생을 내팽겨치고 거리로 나오게 하다니. 사이비 종교, 집단최면을 보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이재명의 거짓말 정치선동 피리불기에 영혼없이 계속 뒤따라 갈 것이냐. 온 나라를 방탄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이재명 범죄리스크를 국가 위기가 되도록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 부의장은 "민주당의 양심 있는 인사들의 각성이 절실하다"며 "이재명 개인 범죄는 이재명 개인이 대응하게 하고, 다수 제 1 야당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 민생 현안에 함께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