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작년 배당을 대폭 확대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받는 배당금도 작년보다 100억원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까지 앞으로 3개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배당금 기준 5~50% 상향하겠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기말 배당금은 이러한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 지분 20%를 보유한 정 회장은 올해 배당금으로 427억원을 받게 됐다. 이는 작년 배당금(332억원)보다 95억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정 회장의 2021년말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3.29%였지만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작년 초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123만2299주(3.29%)를 매각하면서 지분율이 20%로 낮아졌다.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외에 현대차 392억원, 기아 247억원, 현대오토에버로부터 23억원의 배당금을 각각 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작년 결산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매출이 26조9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은 1조7985억원으로 59.7%, 당기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52.3% 각각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2019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배당금 확대를 포함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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