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작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억5000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25억달러)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글로벌 업체 수주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물량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현지에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작년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안정적 생산거점 확대와 거점별 핵심 고객 전담 조직인 KAM이 수주 확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거점 4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대규모 수주했으며, 전동화 부품도 해외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 비중이 유럽 메이저 브랜드로 대폭 확대됐다. 다만 해외 수주 관례상 구체적 브랜드와 제품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로 53억6000만달러(6조6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해외 수상과 신기술 개발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올해에도 15% 가량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