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대장동 위례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1심 재판 판결이 "2~3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전 1심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불구속기소가 이뤄지면 통상적인 재판절차를 고려할 때 관련 1심 판결이 언제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금 수사의 양이라든가 또 관련자들의 진술을 법정에서 다 들으려면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왜냐하면 울산 하명사건 수사라 재판이 2019년도 2월 달에 기소가 됐는데 올해 3월이나 4월쯤 선고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그 사건도 3년이 걸렸는데, 대장동 사건은 부산저축은행 때부터 스토리를 재판정에서 다 확인한다면 3년 가까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된 사건이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검찰이 이 수사를 총선과 연결지으려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그러면 총선 전 재판이 열릴 때마다 하나씩 검찰이 까면서 이른바 여론플레이용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을 놓고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속안건으로 지정하면 8개월 정도에 결론이 나온다"며 "그래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빠른 처리를 갖다가 저희가 하는 게 맞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A 검언유착이라든가 또 고발사주의혹이라든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총장으로 있을 때 대검을 거의 개인 로펌화했다는 거 아니냐"며 "그 부분 특검도 추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하는 것을 두고는 "여론전"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것은 공개된 법정에서 당사자가 판사 앞에 현출한 자료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며 "그 다음에 서로 간 공방이 있었고 그것을 갖다가 김의겸 의원이 브리핑 형태로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 고발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검찰공화국의 일면"이라며 "대화와 소통보다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것들은 고소 고발 혹은 협박을 통해서 누르겠다라고 하는 단면을 아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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