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통계 분석 전담조직 가동…반도체 등 특허빅데이터 분석 지원

특허청, 지식재산연 내 문 열고 운영
국가 R&D 혁신, 기업 경영 등에 활용
특허청은 27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특허통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특허통계센터는 통계분석 업무가 한국특허정보원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으로 확대 이관됨에 따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식재산 데이터 통계 분석 전담 조직으로,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지식재산의 가치와 경제적 효과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센터는 자체적으로 산출되는 통계 결과를 국가 R&D 혁신, 경제·산업 안보 정책, 기업 경영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통계 분석을 통해 기술 트렌드와 기업 경쟁력을 진단해 유망 R&D 과제 발굴을 돕는다. 이와 함께 특허와 시장 동향을 연계한 특허분석을 통해 경쟁력이 침체되거나 떨어지는 분야를 조기 파악하는 한편 해외 의존도가 높은 수입 품목을 파악해 우리 기업의 기술 자립화 방향 설정을 지원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통계는 특허청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 빅데이터의 분석·활용, 확산을 위한 유용한 매개체"라며 "이런 지식재산 통계의 활용이 우리 정부나 학계, 산업계 등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