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 제8대 회장으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고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바이오 업계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2021년 우리나라 바이오 수출은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고 협회도 창립 이래 신규 회원사가 가장 많이 증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협회는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협회 이사장에는 임정배 대상 사장이 선임돼 향후 2년 동안 국내 바이오 업계를 대표해 목소리를 낸다. 대상그룹은 지난해 7월 '대상셀진'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대상셀진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의약품·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생산한다.
최근 바이오 분야에는 대상그룹뿐 아니라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오리온은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CJ제일제당의 황윤일 부사장은 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연임한다.
AI 신약 개발회사인 스탠다임의 윤소정 대표도 바이오협회 이사 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다임은 SK케미칼, 한미약품, 삼진제약, HK이노엔, 한국파르퇴르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하고 있다. 바이오협회 부회장단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도 새로 선임됐다.
전통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는 노연홍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내정됐다. 노 고문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인구아동정책관을 거쳐 청와대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숙원이었던 '국무총리 산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다음 달 14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노 고문을 회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고 직후 열리는 협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1일 예정된 78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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