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헤이스팅스가 경영 일선에서 퇴진한다고 밝혔다. 공동 최고경영자 자리에는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명됐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에는 글로벌 TV사업 대표인 벨라 버자리아가 지명됐다.
헤이스팅스는 성명에서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와 후임 공동 CEO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자선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주식 가치가 더 잘되도록 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10년 동안 진행된 넷플릭스의 경영 승계 계획이 마무리됐다"며 "헤이스팅스가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추가라는 성과를 올리고 퇴장했다"고 평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는 2억3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가입자는 766만명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신규 가입자는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상회했다. 12월 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는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끌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가입자 현황과 회원 증가 기여 여부 등에 대한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5500만달러(약 680억원),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를 기록해 1년 전 실적(순이익 6억700만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CNBC 방송은 "유로화 표시 부채의 환 손실로 주당순이익이 시장예상치(45센트)에서 크게 빗나갔지만, 회사 마진은 여전히 7%를 보여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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