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자료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 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한 70조9000억원이었다.

ELS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지난해 증시 하락장에서 조기 상환에 실패한 ELS가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ELS((ELB 포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20.0% 감소한 57조72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금액은 전년보다 41.3% 감소한 44조6911억원이었다.

발행 형태별로 공모발행이 ELS 전체의 93.4%(53조9166억원), 사모발행이 6.6%(3조8049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6.8% 감소했으며,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보다 48.7% 줄었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3.7%(31조153억원), 국내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35.9%(20조7067억원)를 차지했다.

국내지수 KOSPI200이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21조6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줄었고, 주요해외지수인 S&P500와 EUROSTOXX50은 25조2544억원, 24조8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3%, 31.4%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ELS 발행금액이 7조394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으며, 상위 5개사 ELS 발행금액의 합은 28조1021억원으로 전체 ELS 발행의 48.7%를 차지했다.

작년 총 상환금액은 44조6911억원으로, 상환유형별로 만기 상환금액은 21조170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7.3%를 차지했다.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19조689억원, 4조4518억원으로 각각 42.7%, 10.0%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