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로부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의혹으로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오히려 차버릴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검찰의 사법적 공격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응을 하고 증거든 또는 법리적이든 아주 철저하게 대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여론이 이 대표의 검찰 불출석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또 "사실 모든 혐의에 대해서 한 번의 조사를 받게 하는 것이 수사를 받는 입장에서, 또 당의 입장에서 좋다"며 "검찰의 태도가 상당히 정략적이고 편파적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있지만 대응을 할 수밖에는 없다"고 부연했다. 검찰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 대표를 여러 차례 소환하더라도 당당하게 소명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여론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 된 사람이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 대표에게도 그렇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추후 검찰에 출석할 때 많은 의원들과 같이 가지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40여명은 지난 10일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했다.
이 의원은 "지난번에 여러 의원들이 같이 이렇게 가는 것이 이 대표가 조사를 받는 데 큰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여론적 측면에서는 썩 그렇게 좋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이후 검찰조사를 받을 때 가능하면 다른 의원들을 대동하고 안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왜냐하면 이 문제는 당이 합세해서 정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이 대표가 오로지 감당해야 될 개인적 명예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철저히 당과 개인의 문제를 차단시키는 모습이 맞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