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복 차림으로 아크부대를 찾은 김 여사는 4000m 높이에서의 고공강하 설명을 들으며 "그게 제일 멋있더라. 위에서 내려오는 거"라며 장병들을 추켜세웠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관 옆 장병 생활관을 방문한 뒤 부대원들과 함께 계단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 양 옆으로는 특수장비를 착용한 저격수(길리슈트), 고공강하, 대테러, 폭탄 관련 특수복장을 한 장병 4명이 나란히 서 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이 끝난 후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덥지 않느냐. 괜찮으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UAE의 )여름, 7월에는 50도까지 올라간다"고 답을 대신했다.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가리키며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수중폭파 관련 특수복장 입은 장병에게 "무겁지 않느냐"고 관심을 보였고, 장병은 "무겁다"면서 "이걸 입고 해상 6m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게 다 실제 작전에서 쓰이는 폭탄"이라며 "그리고 (바닷속에서) 빨리 나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는 "(폭탄을) 터뜨려본 적은 아직 없지 않느냐"고 물었고. 장병은 "없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대테러 요원과 대화를 나누던 김 여사는 관계자가 4000m 높이에서 고공강하를 한다고 전하자 "그게 제일 멋있다"고 격려했다. 부대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들"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여기 오다보니까 산이 굉장히 많다"고 하자 김 여사는 장병에게 "여기 사막여우도 많느냐"고 질문했다. 관계자가 "많이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김 여사에게 "별걸 다 안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나는 주로 동물 좋아하니까…"라고 응했다.
부대 측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흰색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증정하자 김 여사는 모자를 썼다가 벗어 흔들면서 장병들의 환호성에 화답했다.
부대원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셀카를 요청하자 김 여사는 특수복장 입은 장병 4명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고, 장병들은 "여사님 사랑합니다"를 외쳤다. 김 여사는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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