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5일 현지에 주둔 중인 우리 군 '아크부대'를 격려 방문했다.

군복 차림으로 아크부대를 찾은 김 여사는 4000m 높이에서의 고공강하 설명을 들으며 "그게 제일 멋있더라. 위에서 내려오는 거"라며 장병들을 추켜세웠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관 옆 장병 생활관을 방문한 뒤 부대원들과 함께 계단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 양 옆으로는 특수장비를 착용한 저격수(길리슈트), 고공강하, 대테러, 폭탄 관련 특수복장을 한 장병 4명이 나란히 서 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이 끝난 후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덥지 않느냐. 괜찮으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UAE의 )여름, 7월에는 50도까지 올라간다"고 답을 대신했다.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가리키며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수중폭파 관련 특수복장 입은 장병에게 "무겁지 않느냐"고 관심을 보였고, 장병은 "무겁다"면서 "이걸 입고 해상 6m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게 다 실제 작전에서 쓰이는 폭탄"이라며 "그리고 (바닷속에서) 빨리 나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는 "(폭탄을) 터뜨려본 적은 아직 없지 않느냐"고 물었고. 장병은 "없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대테러 요원과 대화를 나누던 김 여사는 관계자가 4000m 높이에서 고공강하를 한다고 전하자 "그게 제일 멋있다"고 격려했다. 부대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들"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여기 오다보니까 산이 굉장히 많다"고 하자 김 여사는 장병에게 "여기 사막여우도 많느냐"고 질문했다. 관계자가 "많이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김 여사에게 "별걸 다 안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나는 주로 동물 좋아하니까…"라고 응했다.

부대 측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흰색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증정하자 김 여사는 모자를 썼다가 벗어 흔들면서 장병들의 환호성에 화답했다.

부대원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셀카를 요청하자 김 여사는 특수복장 입은 장병 4명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고, 장병들은 "여사님 사랑합니다"를 외쳤다. 김 여사는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아부다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아부다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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