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2023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사업 예산을 당초 35억원에서 109억원까지 증액한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해 12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대상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나 건물로, 단열창호나 단열재, 고효율 LED 시공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할 경우 건물은 최대 20억원,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로 상환할 수 있다.
BRP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타당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융자 지원범위를 고기밀성 단열문까지 확대하고, 지원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사업내용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6일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관심있는 시공업체,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관련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올해 달라진 지원사업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은 건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난방비, 전기료 절약 효과로 시민부담을 덜면서 주택 환경까지 개선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