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우대상품 검색이 보다 편리해진다.
금감원은 11일 '금융상품 한눈에'를 활용,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보험사 등 140여개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예·적금 및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 등을 비교공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첫 거래나 타 상품 가입실적, 비대면 가입 등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없고, 상품별 '상세정보' 버튼을 클릭하여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금감원은 첫 거래 우대 등 소비자가 관심 있는 우대조건에 해당하는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해 비교할 수 있도록 우대조건 종류별로 해당 상품이 검색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특히 연령별 우대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조건을 신설했다.
또 영업점 이외에 인터넷, 모바일 등 선호하는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하려는 금융회사의 경영정보, 소비자보호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선택한 상품에 관련 링크도 신설됐다.
이밖에 금융소비자들이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특정 용어 옆에 물음표 버튼을 신설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금감원이 '금융상품 한눈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2.5%로 높게 나타났다. 비교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만족이 84.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접근성 83.0%, 편리성 78.6%, 신뢰도 76.8%, 이해도 76.3% 순이었다.금감원은 "매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금융소비자 의견을 적극 듣겠다"며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