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주권자 위한 성실한 노력 범죄로 둔갑…굴하지 않겠다" "집권 여당 헤집는 대통령실의 보이는 손…국민의 삶 위협" "특별감찰관 임명해 대통령 본인과 주변부터 엄히 단속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한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수출 경기상황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저격했다.
그는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난해 이미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서 핵심 품목들의 수출도 줄줄이 역성장 늪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도 급격히 식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방의 쉽게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수출 전략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그저 세금 깍고 규제 풀어주며 된다는 1차원적인 사고로는 무역 위기 극복이 난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말 폭탄으로 코리아 리스크를 키우고 기승전 원전만 내세우는 삐뚫어진 에너지 산업 전략도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출 시장 다변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RE100선도, 조속한 탄소중립구조로의 전환 이런 일들을 서둘러야 한다"촉구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통째로 구멍이 났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만사 제쳐놓고 당권 주자 줄 세우기, 권력 장악에 골몰하고 있다"며 "명백히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직무 유기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당권 싸움에 손 떼고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주력하기 바란다"며 "집권 여당을 이리저리 헤집는 대통령실의 보이는 손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 감찰 팀을 신설한다고 하지만 특별 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모든 게 나와 주변만을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맘데로 법치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자고 멀쩡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해서 대통령 본인과 주변부터 엄히 관리 단속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