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경기 광주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동절기 기름보일러 등 난방유로 주로 활용되는 등유의 가격과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유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회의를 개최해 동절기 등유 가격·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등유 가격은 L당 1500원대로 하락추세에 있으나 지난해 1월(1098.1원) 보다 높은 가격으로 동절기 기름 보일러 등을 활용하는 취약계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등유 수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국제유가에 비해 국제 등유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등유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등유 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 단가를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도 14만5000원에서15만2000원으로 7000원 증액했다.
또 '등유 특별점검반'을 지속 운영해 주유소 현장의 가격인하 계도와 불법 석유 유통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점검반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214회 점검에서 가짜석유 등 불법행위 36회를 적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등유의 주된 소비자가 취약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유·주유업계에서 동절기 등유가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다"며 "국내·외 석유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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