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장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장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김어준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을 시작한 첫날 유튜브 슈퍼챗으로 30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날 전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이다.

10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첫 방송일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슈퍼챗으로만 2971만5464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날 하루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으로 2위·3위 채널과 수익이 3배나 차이가 났다. 이 채널의 구독자수는 76만명에 달해 슈퍼챗 외의 수익도 상당할 전망이다.

김 씨는 전날 첫 방송에서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며 편파 방송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했다.

이 유튜브 채널은 김 씨가 6년 넘게 해왔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하차한 뒤 만든 것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다.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씨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며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이 진행해온 TBS 라디오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이지만, 지속해서 정치 편향성 등의 논란에 휩싸여왔다. 김어준은 논란이 일 때마다 일각의 하차 요구에 직면했지만,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조례 통과로 TBS가 2024년부터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고민 끝에 하차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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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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